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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좋다 여행이 좋다 - 위대한 소설의 무대로 떠나는 세계여행 (커버이미지)
문학이 좋다 여행이 좋다 - 위대한 소설의 무대로 떠나는 세계여행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이정아 옮김 
  • 출판사올댓북스 
  • 출판일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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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왜 문학작품에 빠져드는 것일까? 그 안에는 희로애락, 다양한 인간군상과 인생사가 담겨 있어, 주인공을 따라 울고 웃다 보면 위로를 받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통해 힘을 얻기 때문 아닐까. 한번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폭풍 같은 사랑을 꿈꾸고 빅토르 위고와 찰스 디킨스의 주인공들을 통해 구원과 희망을 발견하며, 불안정하고 방황하는 샐린저의 주인공에게서 우리의 십대를 회상한다. 이처럼 문학작품은 때로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우리를 고양시키고 그 어떤 역사책보다도 인간의 역사를 잘 말해주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낯선 곳에서 의외의 인간관계와 심리를 경험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두 가지, 문학과 여행을 결합한 책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설 속 그 장소에 가보고 주인공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리 할 수도, 당장은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렇다면 먼저 책을 통해 떠나보면 어떨까?
여행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저자는 심혈을 기울여 고른 스물다섯 편의 소설과 그 무대가 된 세계 곳곳의 문학적인 장소를 소개한다. 작품의 줄거리, 작품에 얽힌 사연, 작가 소개와 함께 배경이 된 장소의 정치, 지리, 물리적 특성과 역사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여기에 마음을 사로잡는 80여 컷 전후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삽화는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언젠가 그 장소를 직접 가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겠지만, 작가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삽화를 통해 먼저 경험해보기 바란다.

아름다운 삽화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문학적인 장소들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아룬다티 로이가 그려낸 풀이 우거지고 나른한 케랄라의 강가부터, 인상적인 절벽이 즐비한 조앤 린지의 행잉록과 빅토르 위고가 묘사한 파리의 미로 같은 골목과 하수구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책에 소개된 소설들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이거나 영화화된 경우가 많지만, 다소 낯선 작품,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 읽어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소설의 무대가 된 장소들은 비록 가본 적은 없더라도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 많다. 이 장소들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고 주인공들의 행동과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며 줄거리의 흐름과 결말에까지 영향을 미칠 만큼 독특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 책을 깊이 파고들수록,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문학적 장소들에 더해 이러한 곳들을 예찬한 소설들까지 새로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영국 노퍽에서 자랐고 현재는 바스에 산다. 여행에 대한 열정과 멋진 세상에 이끌려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와 미국 등을 횡단한 뒤 작가로 자리 잡았다. 독립심이 강한 여행자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잡지〈원더러스트(Wanderlust)〉의 편집장을 지냈으며〈가디언〉,〈텔레그래프〉,〈인디펜던트〉등에 광범위한 여행 관련 글을 썼다. 또한 십여 권이 넘는《론리 플래닛》에도 글을 썼으며,《500개의 길에 담긴 세계역사 A History of the World in 500 Walks》와 《500곳의 기차 여행지에 담긴 세계역사 A History of the World in 500 Railway Journeys》, 이 책의 시리즈인 ‘Inspired Traveller’s Guide’의《Literary Places》,《Mystical Places》,《Spiritual Places》의 저자다.

목차

들어가며

프랑스·파리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아일랜드·더블린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이탈리아·피렌체 |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전망 좋은 방》

이탈리아·나폴리 | 엘레나 페란테 《나의 눈부신 친구》

독일·베를린 | 알프레트 되블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노르웨이·노를란 | 크누트 함순 《땅의 혜택》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스페인·과다라마 산맥 |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스페인·라만차 |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스위스·다보스 | 토마스 만 《마의 산》

영국·바스 |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설득》

영국·런던 |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영국·요크셔 황무지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이집트·카이로 | 나기브 마푸즈 《궁전 길》

남아프리카공화국·소웨토 | 네이딘 고디머 《버거의 딸》

인도·케랄라 |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베트남·사이공(호찌민 시) | 그레이엄 그린 《조용한 미국인》

아프가니스탄·카불 |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호주·행잉록 | 조앤 린지 《행잉록에서의 소풍》

미국·뉴욕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미국·몬터레이 | 존 스타인벡 《통조림공장 골목》

미국·미시시피강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국·먼로빌 |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콜롬비아·카르타헤나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칠레 |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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